- 수필가, 범죄심리사
- 제주의 섬 우도에 유명한 것 들,.... 땅콩아이스크림, 우도정원,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있다.
요즘 핫하게 뜨는 관광지가 있다 한다.
소문에 의하면 꽤나 가볼만하다 하네?
함께 글을 쓰는 몇몇분들과 함께 한번 가보기로 하고 날을 잡았다.
오늘이 그날이다. 우도섬에 가는날.
어제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배를 타고 갈수 있을까? 살짝 걱정스러웠지만
출발 당일이 되니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하늘 맑은 공기로 우리의 체험길을 응원해 주는 듯 하였다.
성산항에서 우도 천진항으로 가는 첫배를 타기 위해 우리는 성산항으로 서둘로 출발하였다.
도착하고 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우도 행 첫배 우도랜드 2호룰 타기위해 줄이길게 늘어 서 있었다.
우리 일행도 배표를 구매 하고 왕복승선자 명부를 작성하고 아침 8시30분에 출항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우도로 항해하는 우도랜드 2호 선체앞 부분에서 바라보는 우도는 환상의 섬인가? 맑은 가을하늘과 하얀 구ㅡ름이 둥실떠있는 가을하늘은 한점의 그림 같이 멋스럽다.
우도 천진항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산호사 물코 서빈백사앞에 있는 ‘파도소리 카페’에서 우도의 명물 우도 땅콩아이스크림 의 맛을 볼수 있었다.
달콤.고소.
땅콩의 고소함이 입안가득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맛의 아이스크림 과 함께 산호로 가득둘러쌓여진 서빈백사 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우도의 자연과 함께 했다.
이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964번지에 위치한 고길수 대표가 운영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정원인 우도정원을 찾았다.
우도정원은 제주 자연의 아름다운 우도와 주변 해안, 그리고 제주오름들이 배경이 되어주는 정원이 있었다. 사계절 다양한 꽃들로 옷을 갈아입는가 하면 다양한 식물들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우도속에 ‘꽃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우도의 힐링명소라고 했다.
이곳 입구에서부터 바람결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한들한들 거리는 코스모스들이 탐방객들을 반기며 손짓을 한다. 정원안에는 코스모스 정원, 백일홍정원, 오색목조 정원, 설악초 정원, 동백정원, 야자숲길 정원, 마편초 정원, 수국정원, 팜파스 정원, 하트광장, 유리호프스 꽃, 버들 마편초, 병솔나무 꽃 등 수천종의 다양한 꽃들이 가득한 곳 정원속으로 들어갈수록 동남아 열대우림을 연상케 하는 야자수정원들은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기엔 안성맞춤이었다.
6,000평 규모에 정원안에 조성된 곳에 핑크물리 정원은 가슴이 뻥 뚫리듯이 한 전만대가 우뜩서 있어 우도에서 바라다보는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그리고 한라산 아래 넓게 분포된 제주오름 군락지와 사방에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은 일상에서 지친 사람들에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힐링할 수 있는 힐링명소로 이곳 만큼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
이어 찾은 곳은 우도 대규모 테마파크인 훈데르트바서파크다. 22년 전 작고한 세계적인 건축가 겸 환경운동가이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3대 화가 중 한 명인 ‘훈데르트바서’를 테마로 한 ‘훈데르트바서파크’가 훈데르트 바서의 이름을 붙여 설립되었다고 한다. 한국에 한번도 방문한 적 없는 훈데르트 바서가 우도에서 이름이 알려지면서 한때 우도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던 우도에 8년여 만에 우도가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한 지금은 제주 우도의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기척에 우도봉과 제주 천혜의 우도섬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비경과 어우러진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던 훈데르트바서는 직선을 배제한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의 예술작품들을 탄생시킨 천재적인 화가이자, ‘인간은 자연에 들른 손님’이라는 이념 아래 도심의 건축물에 자연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건축가로 건축치료사다.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하우스’, ‘쿤스트 하우스 빈’, ‘바트블루마우’ 등이 그의 대표적인 건축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연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훈데르트바서의 철학과 작품세계가 그대로 녹아든 ‘내추럴 아티스틱 파크’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훈데르트바서재단’과 훈데르트바서의 기획 및 디자인을 실제 건축물로 탄생시켰던 건축가 ‘하인즈 스프링맨’이 건축 작업에 직접 참여해 훈데르트바서의 생전 건축 작품들의 콘셉트와 디테일들을 파크 안에 구현해냈고, 건물을 지을 때 베어지는 수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자생하던 수목들을 건물 옥상 위에 옮겨 심는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세입자’ 철학을 파크 내 건축물들에 적용시킨 것도 이 새로운 파크가 훈데르트바서식 건축물의 정체성을 계승한 곳임을 설명해 주고 있어 그 또한 놀라운 일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장하던 훈데르트바서는 메마른 도시의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건축물 그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온 건축치료사로 전세계적인 작가로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이를 따라, 훈데르트바서파크 역시 부지 내에서 자라던 1600여 그루의 나무를 이전 식수했고, 그 결과 현재 훈데르트바서파크에는 파크가 들어서기 이전보다 더 많은 수목이 자라나고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자연속의 예술적인 파크, 내추럴 아티스틱 파크가 탄생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어 본 받을만 한 교훈이다.
훈데르트바서파크의 건축물은 어느 것 하나 동일한 형태가 없었다. 건축적 기교에서 다양성을 우선시 한 훈데르트바서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각 요소에 개성과 독창성을 부여함으로써 건축물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고, 훈데르트바서파크 건축물에 있는 총 78개의 기둥과 131개의 유리창 또한 각각 다른 형태를 지니며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으로 관람색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닥도 그냥 평평하지만은 않고, 언덕과 곡선을 좋아하던 훈데르트바서 방식대로 구불구불 높낮이가 있게 조성된 길들은 길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예술적인 작품들의 경이로움을 더해주며,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흙과 돌의 감촉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가는 곳 보는 곳 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파크에는 400평 규모의 대형 카페인 훈데르트윈즈, 유럽 노천카페를 모토로 한 카페 ‘레겐탁’, 우도의 비경 톨칸이 해변과 우도봉 인근 큰 바위 얼굴을 품고 있는 카페 ‘톨칸이’ 등이 있다. 레겐탁은 바서가 항해에 나서거나 작업 활동을 이어간 목조 범선으로, 영화 제작자와 함께 찍은 동명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 출품됐다. 각시물도 파크 중간에 보존되어 있었다.
옥상 정원의 파란색 양파 첨탑은 가장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장소로 우도봉과 등대, 큰바위 얼굴이 모두 보이는 비경이 정말 놀랍다. 인근 돌담길에는 백개의 얼굴이 형상화돼 있고, 객실 48개가 있는 훈데르트힐즈 등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훈데르트바서파크 관람중에 훈데르트바서파크 이상엽 우도 미술관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상엽 관장은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는 바서의 철학을 반영해 건물의 외형, 기둥, 창문, 벽, 계단, 광장 등 대부분의 공간을 곡선으로 구현한 세계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며 우리일행들을 전시관을 둘러보며 알기 쉽게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얼마전 종영한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의 인기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역)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열연했던 발달장애인 화가이자 배우인 정은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에서는 정은혜 작가의 작품이 참으로 특별하다"며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대신, 인물의 정수리부터 물이 흘러내리듯 그림을 그리는 정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보이지 않던 대상을 물로 씻어내 인물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이 관장이 느낌 소감도 소개해 주어 전시관을 둘러보는 내내 작가들의 작품속 내면을 볼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이 곳에는 크게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을 훈데르트바서식 건축물 안에서 세계적인 작품들을 관람하며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유명 예술가 상설기념관 ‘훈데르트바서뮤지엄’, 자연 그대로 경사면을 따라 우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낮게 들어선 지중해풍 저층형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훈데르트힐즈’, 성산일출봉을 화룡점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우도의 사면의 바다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우도 최고의 뷰카페 ‘훈데르트윈즈’로 구성됐다고 볼수 있었다.
훈데르트바서뮤지엄은 ‘드림 투게더’를 테마로 회화관, 판화관, 생애관, 환경건축관, 파크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판화관에는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어있고, 생애관에서는 그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우표, 두들 등 각종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건축관에는 담스타르트, 스피텔라우, 성바르바라 모형이 전시되어 해외에 있는 그의 유명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하면서 전세계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늘 우도여행에 정말로 신비의 세계를 보는 듯 했다.
그리고, 훈데르트힐즈 끝자락에 위치한 ‘카페 톨칸이’에서는 톨칸이 해변의 큰 바위 얼굴을 품은 절경을 만끽하며 차 한 잔의 여유로운 시간은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우도에 아름다운 비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도 섬속 모든이에게 세계적인 작가가 된양 착각할 정도로 순간순간 아름다움이 함께 추억으로 남겨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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