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오후 제주 람사르 습지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을 탐방하면서 제주자연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빗속을 거닐며 습지의 운치에 젖어본다.
유네스코 제주자연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으로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곳이 21곳 중 한 곳이며 제주에는 내륙습지로 물영아리오름습지, 물장오리오름습지, 동백동산습지, 숨은물뱅듸습지가 있습니다.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로서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었으며 같은 해에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1100고지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에 대한 안내문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습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
이곳에는 한라산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의 야생동물인 매와 야생생물 등이 존재하고 있으며, 습지의 낮은 곳에 고여있는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
습지 안에는 나무로 이루어진 자연 생태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습지 둘레를 걸으면서 습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주 1100고지 습지에는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에 발달한 고산습지로서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10월 1일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습지이기도 하다.등록면적은 126,000㎡이다.
다수의 습지가 패치 상태(경관요소의 하나로 드문드문 분포하는 상태)로 분포하고 있으며, 습지 내부에서는 사면 경사 방향으로 지표류가 발생한다
1100고지 습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1100고지습지라고 불려진다고 합니다.
1100도로는 도로가 한라산 중턱의 해발 1,100m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1100고지 습지 보호구역내 습지 풍경
제주 1100고지습지는 한라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한라산 산록에 발달한 산지습지입니다.
한라산의 서쪽 사면은 경사도가 8∼10° 정도로 완만한 경사면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습지가 발달한 해발 1,100m 일대에는 광범위한 평탄면이 출현하여 담수에 유리한 지형조건을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1100고지 일대에는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면서 그 경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표류의 상태와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죠 언제나 유수가 관찰되는 습지, 갈수기에는 유수의 흔적만 남아 있는 습지, 거의 육화되어 유수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습지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이 지역은 유역의 하류에 위치하여 상류 지역으로부터 지표수가 유로나 포상류의 형태로 유입되고 있고, 습지의 인근 사면에서 제주도 지질조건에서는 보기 힘든 지중수의 흐름이 확인되었습니다.
습지 주변구역은 낙엽활엽수림 지역과 초지 및 관목림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습지지역은 습지가 매우 불규칙하고 좁을 뿐만 아니라 각 군락이 혼재되어 나타나므로 군락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네요
이 지역에서는 총 275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조사되어 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법정보호종 조류인 매, 벌매, 두견이 등이 관찰되며, 제주지역의 고유아종 포유류인 한라산뒤쥐의 서식이 확인된 제주자연의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게 잘 보전되었다고 합니다.
육상곤충 중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II급인 물장군·애기뿔소똥꾸리·왕은점표범나비가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여기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최고인 곳입니다.
아름다운 제주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여기 만큼 좋은 곳이 있을 까 싶네요
환경부 지정 한국고유생물종으로는 큰집게벌레 등 5목 22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으로는 제주점줄애딱정벌레 등 3목 7종 그리고 특정종은 실베짱이 등 6목 26종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틀 나무는 유일하게 잎파리 위에 별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아름다운 꽃이다 - 하얀꽃이 가을이 되면 이렇게 열매가 맺어 빨강게 익은면 먹을 수 있는 열매 틀이다
봄에 촬영했던 틀나무 꽃이다 - 이렇게 봄에 꽃을 피웠다가 열매를 맺는다
날씨가 맑은 날에만 여러차례 탐방하였던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을 오늘은 비날씨임에도 집에서 무작정 내 딸과 함께 탐방이 가능할 까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차를 몰아 1100고지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비날씨라 탐방객이 없으면 우리 둘만 탐방하자고 도착해 보니 비날씨임에도 여럿 관광객들이 1100고지 생태 습지를 탐방하고 있었다.
우산을 펼치고 습지 진입로에 들어서니 비날씨라 운무가 끼고 습지에 내리는 빗물과 습지에 고인물이 마주칠때 마다 일으키는 파장에 신비로움을 느끼는 빗속 팀빙은 정말로 운치가 있었다.
이 곳 1100고지 습지보호구역 탐방은 사계절 갈아입는 옷에 맞게 제주의 아름다운 비경과 잘 보전된 생태 체험을 할수 있는 곳으로 누구나 만족 할 만한 곳입니다.
제주관광에 필수 코스로 강추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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